미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대만에어로스페이스사는 20일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상용항공기제작사업부문의 지분 40%를 대만에어로스페이스사가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20억달러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대만에 맥도널 더글러스의 MD-
12제트기에 사용되는 비행기동체와 날개부분을 제작하는 공장이
설립될것이라고 밝혔다.
세계3위의 항공기제작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측은 대만에 설립할 공장은
방위산업과는 무관한 상용수송기사업부문으로 이번계약으로 미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20%가량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정부와 6개대만업체합작으로 지난 6월설립된 대만에어로스페이스도
이번 계약이 대만의 항공산업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대만항공산업의 연간생산규모를 현재의 20억달러에서 5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