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1천명당 2.2개꼴 영업 ***
서울시내에 있는 식품소매점(속칭 구멍가게)은 모두 2만3천3백32개로 인구
1천명당 2.2개소꼴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점포에서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총3조2천억원 규모로 89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날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시민 한사람이 올해 식료품 구입을 위해 지출한 돈은 3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리서치(사장 노익상)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서울의
22개구와 성남 안양 과천 부천등 위성 4개도시의 식품소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소매점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은 라면 청량음료 과일통조림 비스킷 화학조미료중 적어도
4개이상을 고정건물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가게들을 포함했다.
<> 식품소매점의수 = 서울시내 식품소매점수는 모두 2만3천3백32개소로
1천개소이상이 산재해 있는 구는 총8개이다.
이중 주민수가 두번째로 많은 구로구에 가장 많은 1천8백95개소가
몰려있다.
79만8천명으로 가장 많은 주민이거주하고 있는 성동구가 14개소 차이로
구로구의 뒤를 잇고있다.
점포수가 세번째로 많은곳은 주민수에서도 3위에 올라 있는 도봉구로
나타나 주민수와 점포수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민 1천명당 점포수에 있어서는 소매점수 랭킹13위인 중구가
5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는 3.7개소,용산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2.7개소로 2,3위를 차지했다. 1천명당 점포수는 평균 2.2개소이다.
점포당 평균 수용가구는 1백21가구인데 노원구(1백92) 송파구(1백70)
서초구(1백60)순으로 나타났다.
성남 안양 부천 3개위성도시에는 1천개소이상의 점포가 있었는데 과천은
86개소에 불과하다.
<> 점포형태 = 89년에 비해 체인스토어가 많이 증가했고 편의점(CVS)이
새로 등장한 것이 중요한 변화요인이다.
89년에는 독립소규모 구멍가게가 90%를 차지했었는데 반해 올해에는 83%로
줄어들었고 체인슈퍼는 4%에서 5%로 증가했다. 공무원 사학연금매장도
0.2%에서 0.3%로 소폭 늘어났다.
신업태인 편의점은 전체 소매점의 1%정도로 나타났다.
*** 구로 1,895개 으뜸 ***
<> 매출규모 = 올해 예상되는 전체 소매점의 연간 총매출은 3조2천4백60
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인구집중심화및 물가고를 반영하고 있는것.
서울시22개구중 연간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주민수가 많은
성동구와 구노구가 2천2백20억원 2천2백10억원으로 1,2위.
그러나 주민수 4위인 송파구가 2천1백억원으로 매출액에 있어서는
도봉구를 제치고 3위자리를 차지. 부천은 1천7백80억원으로 서울에서
5위수준. 안양과 성남은 1천5백억원 1천3백억원이며 과천은
4백50억원규모로 나타났다.
*** 강남 매출 2억5,000만원 최대 ***
<> 점포규모및 효율 = 점포매장면적은 과천이 평균48.9평으로 가장 넓으며
안양 서울 부천 성남순으로 크다.
그러나 점포당 연간매출액은 서울강남구가 2억5천5백만원으로 가장 장사가
잘되고있다. 2위는 역시 강남지역인 서초구로 2억3천3백만원,3위는
노원구로 2억2천5백만원,송파구와 강동구 양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평균연간매출액 1억3천9백만원을 밑도는수준이다.
점포매장면적이 가장넓은 과천은 연간매출액이 4백50억원으로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
일일매출규모는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89년에 10만원 미만인 점포가 36%였는데 올해에는 20%로 감소된 반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0만 19만원 사이는 36%로 2%포인트 뛰었다.
20만 40만원사이의 점포도 31%로 두배가 늘었고 3백만원이상의 점포 또한
0.8%에서 1.6%로 배증한것으로 조사됐다.
점포형태별 평당 연간평균매출액은 2백42만원을 기록한 편의점이 수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효율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축협구판장매장이 뒤를 잇고있는데 편의점매장평당매출의 71.2%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매장선호도가 크게 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공무원 사학연금매장의 경우 1백70만3천원으로 세번째 자리를 차지해
유사연금매장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 이유를 알수있다.
*** 1인 식료품구입 연 31만원 ***
<> 주민1인당 지출액 = 서울시 전체 평균은 31만원 주민1천명당 점포수가
가장 많은 중구주민 한명당 72만원을 식료품구입비로 지출,단연 앞섰다.
주민수가 가장 적은 점에 비추어 볼때 낮시간 유입인구에 의한 구매가
큰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송파구와 종로구는 각각 42만원 40만원,과천지역주민은 1인당 62만원을
지출,타위성도시에 비해 2 3배 높아 유동인구가 적고 주민들의 식품구입이
대부분 주변점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