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시장이 수요급증으로 심한 주문적체현상을 빚고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프주문이 급증,쌍용 아세아 현대정공등
3사의 주문적체가 1만대를 넘어서면서 출고대기기간이 최고 4개월까지
걸리고있다.
이는 고객들이 지프가 승용차보다 안전도가 높고 세금 연료값등
부대비용이 적게드는점을 감안,올들어 주문이 예년에 비해 32%가량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총선등에 대비,예비출마자들의 수요와 레저용으로 쓰기위한
대도시고소득층의 주문이 크게늘고있는것도 주문적체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날 현재 주문적체가 6천4백대에 이르러 보통 1
2개월이면 가능했던 출고가 모델에 따라 3 4개월씩 걸리고 있다.
송탄공장에 월2천5백대의 지프생산능력을 갖고있는 쌍용은 지난 9월부터
라인을 풀가동시키고 있으나 수요에 못미치고 있다.
아세아자동차 역시 지프"록스타"의 주문적체가 7백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백여대)보다 40%증가했고 이에따른 출고대기기간도 한달가량
길어지고 있다.
광주공장에 월7백대의 지프생산능력을 갖고있는 아세아는 공장가동률을
1백%로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보다는 수출쪽에 판매비중을 두고있어
지난달부터 적체가 누증되고 있다.
지난 9월 지프시장에 뛰어든 현대정공은 이달초까지의 "갤로퍼"계약대수가
올해생산목표인 3천여대를 이미 돌파,고객들은 최고 3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지프업계는 이같은 주문적체해소를 위해 생산설비확충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쌍용은 최근 프랑스 푸조사와 일본 이스즈사로 부터의 지프엔진도입을
늘리면서 송탄공장에 50억원을 들여 자동스프레이장치등 도장라인도 대폭
증설했다.
아세아도 협력사로부터의 부품공급확대,시설개보수를 추진중이며 현대는
내년부터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리기위한 첨단장비도입을 서두르고있다.
업계관계자는"이같은 지프수요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돼 내년엔
지프시장규모가 올해보다 20~30%늘어난 3천5백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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