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사과가 일본에 처음으로 대량수입돼 호평을 얻고있다.
일본최대의 유통업체인 다이에이는 지난달 한국산배추를 직수입,전국
판매망을 통해 판매해온데 이어 지난14일에는 한국에서 수입한 사과 약6천
(6백박스)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한국산사과의 본격수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17일 동경도가나가와
현등 관동지방의 43개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이에이는 현재 규슈지방에 판매될 사과 6천t에 대한 통관절차를
밟고 있어 조만간 규슈지역에서도 한국산사과가 판매될 전망이다.
한국산사과품종은 일본에서 인기있는 "후지"로 가격은 현재싯가보다 10%
낮은선에 팔리고 있다.
다이에이가 한국산사과를 수입하게 된 것은 일본의 사과주산지인
아오오리지역이 태풍피해로 사과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이에이의 한관계자는 "한국산사과의 맛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수입계획은 1천2백박스가 전부"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에이는 지난10월말부터 역시 태풍피해로 수확물량이 줄어든
배추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 1차분으로 5만-8만상자를
수입중이며 배추수입을 계속할 예정이다.
일본의 다른 업체들도 태풍피해로 수확이 줄어든 품목에 대해 한국으로
부터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10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배추와
양배추는 각각 1천7백2t과 2백46t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