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4명에 불과한 초미니 노조가 5개월이 넘도록 장기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침몰직전의 위기까지 몰렸던 동양라이너공업사(부산시북구학장동
628의6.대표 김수찬)노사가 15일 극적인 합의를 보게됨으로써 정상을 되
찾게 됐다.
자동차 실린더와 라이너가 주생산 품목인 이회사는 지난 89년3월
현장근로자 48명으로 노조가 결성된이래 노사가 잦은 마찰을 일으켜 80명에
이르던 종업원이 지난 6월1일 파업에 들어갈 당시 20명으로 줄었고 다시
4명으로 줄어들어 초미니 노조가 됐다.
그러나 파업기간중에도 노사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협상을 계속,지난
13일 46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13%인상 근속수당 분기별지급 일금제의
월급제전환등에 대한 극적인 합의를 보게됐다.
노사양측은 17일까지 휴가를 실시한 뒤 18일부터 조업을 재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