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기업은 수익성과 종업원1인당 부가가치액이 모두 전국평균
보다 낮은 가운데 산업구조가 섬유산업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많아 인건비
비중이 높은데다 재무구조가 취약해 금융비용이 높고 설비투자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대구지점이 지역내 3백43개업체의 90년도 경영실적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역내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국제조업매출신장률 18.6%를 상회하는 21.7%로 나타났으며 종업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도 23.5%로 전국평균 20.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인건비와 외주가공비 부담의 증가에 따라 매출단위당 채산성인
매출이익률은 14.5%로 89년의 13.5%보다는 다소 늘어났으나 전국평균
17.0%보다는 낮았고 당기순이익비율도 전국평균 1.4%에 크게 못미치는
0.9%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액도 대구 경북지역이 1천5백만원으로 전국평균
1천8백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역업체의 재무구조가 타인자본에 의한 경영규모확대와 자본증자
부진으로 자기자본 비율이 전체적으로 지난해의 21.1%에서 19.9%로
떨어졌으며 1차 금속업과 조립기계업은 자기자본비율과 기업의 단기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에서 전국평균보다 높으나 섬유의복업은
자기자본비율 16.5%,유동비율 94.0%로 전국섬유업의 22.0%와 105.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본증자 노력이 요청되고있다.
또 설비투자가 전국에 비해 크게 부진해 총자산증가율이 전국평균
23.7%보다 9.1%포인트나 낮은 14.6%로 나타났으며 석유화학 비금속 광물
조립금속업의 시설투자가 특히 부진했다.
한편 대기업은 매출액 증가세 둔화와 인건비 상승 금융비용 증대로
수익성이 전년보다 크게 악화된 반면 중소기업은 29.1%의 높은 매출
신장세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90년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상이익률은 1.6%와 1.2%로 89년의 3.0%와 0.5%보다 수익률 격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