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8월의 업계자율결의에따라 금년말까지 신용공여규모를
3천억원정도 대폭 축소시키기위해 신규신용공여를 억제하고있는 가운데
다음달중의 신용만기도래분이 3천2백8억원에 달하고있어 신용상환매물
압박이 연말장세를 짓누르는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증권관계기관에따르면 다음달중에 상환만기가 도래하는 신용융자
규모는 3천2백8억원으로 전체 신용융자잔고의 18.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이 다음달중 9백40억원규모의 신용만기가 도래해
조립금속업종 전체신용잔고의 30.9%를 차지함에따라 12월 만기도래비중이
가장 높아 신용매물압박이 과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무역과 건설업종도 12월신용만기도래분이 업종신용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6.4%와 23.1%로 높은편에 속해 신용매물출회가
우려되고있는데반해 은행 단자 증권업종은 12월분 신용상환만기 비중이 4
-14%로 비교적 낮아 연말 증시에서의 신용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업종으로 진단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신규신용이 강력하게 억제되고있어
금년말까지는 신용만기도래에따른 매물압박이 평소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