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14일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에서 문제
가 되고 있는 농산물 시장 개방문제와 관련,"한나라가 자기에게 불리하다
고 협상 테이블을 떠나면 다른 나라들도 테이블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
쌀을 포함한 농산물시장 개방문제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
다.
힐스 대표는 이날 한미협회와 주한 미상공회의소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연설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힐스 대표는 한국의 경우 농산물시장 개방문제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제,정치적으로 형편이 어렵기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한 나라가 농산물시장 개방을 반대하면 개방을 지지하는 나라는
공산품시장 개방에 반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은 아무런 성과를 거둘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