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그동안 난항을 거듭했던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민자유치 방안을 14일 최종 확정하고 오는 25일부터 12월14일까지 업체들
로부터 참여신청을 받기로 했다.
해항청에 따르면 ICD의 건설과 운영을 맡을 주식회사 형태의
별도법인을 설립,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별도법인에는 선사,
컨테이너야적장(CY) 업체, 화주, 컨 테이너 부두공단 등 컨테이너 관련
실수요자들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인의 납입자본금은 총 투자비의 30%인 3백억원 규모로 정해졌는데
참여업 체별 출자비율은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다.
해항청은 정부가 출자하는 부지매입비외의 재원조달은 이 법인이
전적으로 맡아 추진하고 ICD건설후의 운영도 법인 자율로 수행토록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화물적체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양산 I CD는 경남 양산군 일원의 20만평 부지에 총
1천1백69억원이 투자돼 오는 94년 완공 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CY와
컨테이너 조작장(CFS) 등 각종 컨테이너 화물처리 및 수 리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