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연방군으로부터 근 5일째 맹포격을 받고 있는 크로아티아공화국
두브로브니크시의 페로 폴리예니치 시장은 1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8시)를
기해 두브로브니크시에 휴전이 실시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폴리야니치 시장은 영국 BBC TV와의 전화통화에서 연방군과
크로아티공화국 당 국이 자신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10차례나 휴전이 선포됐음에도 모두 무산됐기
때문에 이 번 역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브로브니크시에 남아있는 유럽공동체(EC) 감시단 6명은 최근 이 시에
대한 연 방군의 포격이 강화되자 철수키로 결정, 안전한 철수통로 확보를
위해 일시 휴전해 줄 것을 연방군측과 협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