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집단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이 최근
제안한 남북한을 포함하는 6개국(2+4)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외무성 대변인
이 12일 밝혔다.
일 외무성의 와타나베 타이조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회담당사국들이
동의할 경 우 이러한 6개국 회담의 개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앞서 일본 방문기간중 남.북한과
미.소.일.중국이 참여하 는 6개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었다.
베이커장관은 일본의 국제문제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반도의
핵확산위험 이야말로 현재 동북아시아의 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대변인은 그러나 베이커장관과 미야자와 기이치일본총리 및 와타
나베 미치오 외상과의 회담에서는 이러한 6자 회담제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베이커장관은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에 언급,
이는 단지 일본과 미국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중국과 소련으로서도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