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
(APEC)에 참석차 내한한 와타나베 일본외상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
힐스 미USTR대표등 각 국대표 22명을 접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대표단 접견이 끝난뒤 중국의 각료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전중국외교부장을 별도로 면담, 한.중관계발전과 북한의
핵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8일 발표한 비핵화 선언 내용과 배경을
설명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한반도의 안정뿐만아니라 동북아및 세계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현재 대표부를 설치하고 있는 양국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 공식관계로 승격되는 것이 양국관계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우리정부의 입장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