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2일 오전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임인택교통부장관과
나웅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교통난해소를 위한
경인. 경수고속도로 통행제한조치를 논의, 앞으로 통행제한에 따른 문제점을
신중히 검토한뒤 시행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인제제3정조실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정부로서는 경인.경수고속도로
통행 제한조치를 최종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당정협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신중히 검토한뒤 시행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당정간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회의에서 민자당은 고속도로 진입구에 우회도로가 없는 상태에서
통행제한조치를 실시할 경우 오히려 교통혼잡을 야기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국도가 혼잡해지는등 더 큰 문제가 야기될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민자당측은 또 통행제한 조치에 대한 법적근거도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이같은 조치의 당초목적인 수도권전체의 교통난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카풀제의 확산과 화물차량의 야간운행장려, 경인고속
도로의 통행료 징수폐지, 각기업 체의 출퇴근버스 운행확대등 다른방법
으로 교통난을 해소토록 촉구했다.
민자당의원들은 이어 현재 진행중인 경인 경수고속도로의 확장공사에
인력을 추가투입하고 야간공사를 강행해 공기를 더욱 앞당겨 내년 2-
3월까지 마무리지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나의장외에 정동윤제1. 서상목제2. 이인제제3정
조실장과 이대엽국회교체위원장및 인천 부천출신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임장관 외에 최인기내무차관과 이상용건설부차관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