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미화 위조지폐가 다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하오 2시40분께 전북 군산시 영화동 23 잡화상인 춘구상회(
주인 정영순.48)에 20대 청년이 들어와 음료수를 마신후 음료수값으로 준
미화 1백달러짜리 18장이 은행에서 조회한 결과 정교하게 전자복사된
위조지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가게주인 정씨에 따르면 20대 남자가 가게에 나타나 7백원짜리
청량음료를 마신후 자신을 광주에 사는 이영철이며 한달에 2차례씩 중국을
왕복한다고 소개한 뒤 미화를 한화로 바꾸어 달라며 1백달러짜리 18장을
내놓았다는 것.
정씨는 이 청년의 태도가 수상해 돈을 바꾸어 주지 않고 옆집에서
포목상을 하는 장판순씨(41)에게 이 청년과 함께 은행에 가 조회해
보도록 부탁하자 장씨가 청년과 함께 외환은행 군산지점으로 가 조회를
의뢰했었다..
이 청년으로 부터 1백달러짜리 18장을 건네 받은 외환은행 군산지점은
보관증을 써주고 청년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한 뒤 본사에 위조여부를
조회했으나 11일 본사로 부터 18장 모두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통보받았고
같은 날 오전에는 이 청년으로 부터 조회결과를 묻는 전화까지 걸려와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복사된 주민등록증상의 청년은 이영철(24 서울 성동구 자양동 607-
11)로 돼 있었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분실된
주민등록증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