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기이치 신임 일본총리는 11일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초로 자위대
를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으로 해외에 파병하려는 자신의 계획안에 대한 의회
의 결정적인 지지를 확보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이시다 고시로 공명당총재로부터 16만 자위대소속
군인중 약2천명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해외파병의 법적 근거를
부여하는 법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미야자와총리가 야당인 공명당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중- 참의원 투표에서 이법안의 통과가 확실해졌다.
일본 외무성관리들은 이번 파병법안이 오는 연말께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일본의 대외적 위신이 이번 파병법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10월 캄보디아평화협정이 파리에서 체결된 이후 유엔의
대규모 평화유지활동 참여를 위해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병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기를 희 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일본의 한 신문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중
50%이상 은 미야자와총리의 해외파병법안이 일본의 평화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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