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정부간 협의체인 아/태경제협력(APEC)
제3차 각료회의가 12일 개막,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호주의 에반스 외무장관과 블루웨트 무역개발
장관을 비롯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8개국 대표들이 입국했으며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 와타나베 미치오
일본외상, 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은 12일 오후 내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오후 청와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한뒤 저녁에는 다시 청와대 만찬에 참석, APEC의 진로와
경제협력방향에 관한 노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서울회의는 13일 오전 신규 회원국인 중국 대만 홍콩의 가입을
의결한뒤 <>아/태지역의 경제동향과 현안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아/태
지역내 무역자유화 <>APEC의 10개 협력사업 <>APEC선언채택과 기구화문제
등에 관해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참가국들은 11일 오후 회의장인 신라호텔에서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각료회의에서 논의될 의제와 일정등을 최종 협의했다.
이날 고위실무회의는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성공적
조기타결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성명에
이를 포함시키는 대신 별도의 성명으로 회원국들의 정치적인 의지를 표명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PEC사무총장인 이시영 외무부정책기획실장은 이날오전 진화손 중국
외교부국제기구국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중국의 APEC가입절차와 방법등에
관해 의견하는 한편 전부장의 방한 세부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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