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세계유수해운.조선전문지인 마린로그와
마린뉴스 양잡지에 의해 올해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고 삼성측이 11일
발표했다.
이선박은 지난 89년2월 독일최대의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 로이드사로부터
수주한 세계최대규모의 4천4백7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척당가격이
9천만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선박이며 최대폭이 32.2m여서 파나마운하도
지날수 있다.
종전의 컨테이너선은 최대용량이 3천6백TEU급이었으나 선박중심부의
구조설계를 새롭게 해 용량을 대폭 늘리고 첨단자동화기기를
사용,선박운항비를 일반선박보다 30%가까이 절감시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7월 하파그 로이드사와 동형선박 3척을
추가계약,단일선주의 발주로는 세계최대금액인 총8척 약7억달러를
수주했다.
이외 삼성중공업은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새로 개발된 선형인 이중구조형
유조선2척(9만5천t급)도 최근 뒤퐁그룹의 석유회사인 코노코사로부터
수주했다.
지난달말 현재 이회사의 선박수주량은 10척 6억2천만달러이며 수주잔량은
20척 약15억달러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올해 3천8백억원의 매출을 나타내 최초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 매출목표는 5천억원으로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