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경영수지는 전년수준에 머무는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오는 93년부터 적용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은행들의 증자등 특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3.4분기 가결산을 토대로 국내일반은행의
올해 총이익을 추정해본결과 시중은행 1조9백85억원 지방은행 3천3백45
억원등 모두 1조4천3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동기대비 2.7%
증가에 그칠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년의 10.5% 증가율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은행감독원의 한관계자는 "증시침체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이 워낙
큰데다 고금리자금조달비중 증대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등에 따라 올해
은행수지는 전년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7백50선은 돼야 은행의 평가손을 보전할수
있다는 점을들어 증시가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경우 은행수지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국내시중은행들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90년말 8.6%에서
8%미만으로 하락,자기자본을 충실히 하기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출등 위험자산증가율은 총통화증가율을 웃도는 20%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올들어 은행들의 추가증자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금융시장 자율화 개방화확대에따라 국내은행의
건전경영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오는 93년말부터 자기자본이 총위험자산의
8%이상이 되도록 규정한 BIS기준을 도입하기로 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