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지난달말 중소형주의 강세전환이후 주가급등으로 잇달아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승리기계등 8개사 10개종목에 대해 특정세력의
시세조작등 불공정거래여부를 가리기 위한 무더기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9일 증권거래소는 지난달말이후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설이 강하게 유포되는 과정에서 특정세력이 시세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같이 매매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가 이번에 매매심리에 착수한 종목은 지난달 25일이후 이달
8일까지 주가급등과 거래량급증등 이상매매현상을 보이면서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승리기계 백양보통.우선주 화승실업 태화 호승1.2신주
거성산업우선주 우진전기 동방개발등이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이 자본금 50억원미만의 소형주이며
감리종목지정일이전 15일동안 주가가 40 50%나 급등한 종목이다.
이같은 주가상승률은 지난달 26일이후 8일까지 소형주의 상승률 8.7%의
5배정도에 달하는 것이다.
이들 종목중에는 부도설유포로 부인공시를 낸 거성산업과 우진전기도
포함되어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최근 큰폭의 상승추세를 보이고있는 중소형주가
급등이후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투자에 유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한 매매심리결과 시세조작등
불공정거래혐의가 짙다고 판단될 경우 증권관리위원회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