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인 전주유일여고 차영선양(18) 실종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8일 밤 10시께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서 그동안
생활 해왔던 집 주인과 함께 서울 3코2537호 소나타 승용차편으로 전주
로 내려가는 차양을 발견, 9일 오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 "가출후 서울 한강로 여인숙등서 생활" ***
차양은 자신을 추적하다 발견한 서울용산경찰서 형사들에게 "지난
8월16일 어머 니와 사소한 문제로 다툰뒤 가출,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392의6 일광여인숙(주인 최경재. 44)에서 지난달 말까지 머물던중 사귄
김재윤씨(28.경기도 안산시) 집에서 9일간 함께 생활하다 TV에서 나에
관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귀가를 결심, 여인 숙 주인 최씨와 함께
전주 집으로 되돌아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양이 그동안 생활해온 과정을 상세히 조사하는 한편 차양이
여인숙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치 않은 여인숙 주인 최씨를
입건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차양이 "대학 2학년을 중퇴했으며 부모와 마음이 맞지
않아 집 을 나왔다고만 말해 가출한 미성년자인줄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양이 발견되기 앞서 7일 하오 20대 남자가 전주로 차양의
오빠(20)를 찾아와 "친구가 경영하는 용산역 부근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차양을 친구 소개로 알 게돼 그동안 함께 생활해 왔다" 고 말한 사실을
확인, 이 사건을 단순 가출로 단정 ,용산역주변을 중심으로 차양의 행방을
수소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