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중학교 3학년때 가장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며 여
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시력이 낮은 것으로 8일 밝혀졌다.
*** 연세의대 김일순 / 오희철교수팀 조사 ***
이같은 사실은 연세의대 김일순.오희철 교수팀이 올해들어 신체검사를
받은 서 울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백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들의 최근 10년간 (국민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건강기록부를 분석한 결과 밝혀 졌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때 평균시력 0.82로 이
기간중 가장 낮은 시력상태를 보였으며 여학생들은 역시 중학교 3학년때
평균시력 0.72로 가장 낮은 시력을 기록했다.
여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에서도 평균시력 0.72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국교 3년때 평균시력이 1.09였으며 이후 고학년이
될수록 시력이 떨어져 고3때는 평균시력 0.88이었고 여학생의 경우 국교
3년때 평균시력 0.91이던 것이 고3에서는 평균시력 0.77을 기록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시력이 낮았다.
*** 남학생보다 여학생 시력이 더 떨어져 ***
여자가 남자보다 시력이 낮은 현상은 전 학년에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3학년에 서 시력저하자는 남자가 54%, 여자가 74%였다.
시력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력저하 현상을 보이는 때는 여자가
국교 3년부 터였으며 남자는 중2부터였다.
이처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시력이 낮은 원인으로 김교수팀은 여자의
경우 소 극적이고 비활동적이어서 대체로 남자보다 독서량이 많고 책보는
습관을 일찍 노출 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어머니만 안경을 착용한 학생 23명중 18명이 시력저하자로 나타나
78.3%의 시력저하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아버지만 안경을 착용한 군이
66.7%의 시력저하 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조기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조기 악기학습을 받은
학생들이 시력 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기는 국교 6년때인 반면
비학습군은 중학교 3학년때 비 로소 시력이 1.0 미만으로 저하됐으며
시력도 평균적으로 악기 학습군이 비학습군에 비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