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은행빚갚기를 유예받고있던 삼익주택에
대해 또다시 앞으로 5년간 빚갚기를 유예토록했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84년의 해외건설종합진흥대책과 86년의
산업합리화지정으로 은행빚갚기를 미뤄오던 삼익주택 한양 라이프주택
진흥기업등 4개부실건설업체중 삼익주택의 은행빚 3천85억원(이자포함)이
지난 9월22일 갚는날이었으나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은행측판단에 따라
또다시 5년간 빚갚기를 연기시켰다고 밝혔다.
같은 방식으로 은행빚갚기를 유예받던 한양의 경우 오는 12일
5천5백56억원에달하는 빚을 갚아야하는 날이 돌아오게돼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을 포함한 6개채권은행단이 그날짜로 갚도록 할것인지,아니면 또
연기할것인지를 놓고 협의중인데 삼익주택과 마찬가지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1천7백88억원의 빚을 지고있는 라이프주택의 경우 이미 지난6월 일부를
갚아야했으나 갚지못하고 은행측에서 연기해주지않아 연체상태에 있는데
은행측은 여의도본사사옥과 공사후 남은 자투리땅을 팔아서 갚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진흥기업의 빚 3천2백82억원을 내년4월이 갚는달이기 때문에
갚도록 할지의 여부를 결정치 않았다.
재무부는 삼익주택등 일부부실건설업체의 빚갚기를 다시 미룬것은
채권은행측에서 회사의 자금사정등을 감안해 미룰수밖에 없기때문에 정부와
협의아래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산업합리화 지정당시 은행들이 필요한 경우에 금융지원을
하도록 의결했기때문에 별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건설업체에 대한 계속적인
빚갚기연기조치는 특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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