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청산인인 한국은행에 의해 집단해고된데 반발, 연7일째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동계 BCCI 국제은행 서울지점 노조원 40여명은 7일
오전9 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3가 한국은행 입구에서 집단해고 철회및
철수 보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사대주의 반성하고 한국은행 자각하라''고 쓰인 피켓과
함께 ''단체 협약 무시하는 청산인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30여분간 시위를 벌이다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또 서울지점 노동조합(위원장 이명옥)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쟁의기 간중 부당해고 철회및 대체고용 즉각 중지 <>영국본점과 협의중인
보상금 문제 조속 해결 <>청산인은 외국 본점의 입장만 대변 말고 한국
노동자 보호할 것등을 촉구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