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경실련)등 18개 재야사회단체는 7일 오전 8시
서울시 종로5가 경실련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경제위기는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제 시민들이 나서
국민을 기만하고 재벌과 땅부자만 비호하는 정부를 향해 개혁을 촉구할 때"
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현 경제위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기억제와 지하경제를 발본색원하는
제도적 개혁이 이뤄 져야 하나 정부는 3당통합이후 금융실명제 백지화등
개혁조치들을 하나하나 후퇴시 키고 노동자의 임금인상억제등 일시적인
미봉책으로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불로소득 계층이 중심이 된 과소비를 추방하고 질좋은
국산품과 우 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재벌과 땅부자만 비호하는 정부를 향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개혁을 촉구하는 일"이라며 정 부에 대해 <>금융실명제 실시
<>세제개혁및 과표현실화 <>금리자유화 <>선거공용제 확대및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경실련과 공추련등 19개 사회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개혁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탑골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인도를 따라 평화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와함께 이날 시민대회에서 민자.민주.민중등
정당대표들에게 경제개 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