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주거환경등의 영향으로 일반 주택에서
생활하는 아동들 보다 호흡기 질환을 비롯, 감염성, 위장관 질환의 발병률
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대학 부속 상계 백병원 함영백 교수(소아과)는 7일 " 89년 8월부터
91년 8 월까지 만 2년 1개월동안 상계 백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15세
미만의 아동 환자 6천1 백24명과 88-89년간 전국 48개 수련병원 소아과
입원환자의 통계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 " 분당.
일산 신도시등 아파트 밀집지역이 날로 증가 하는 점을 감안, 아파트
주거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소아과 병원의 증설등 당국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 아동의 경우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모세 기관지염의 유병률이 25.8%로 전국 아동 유병률 평균치인 9.6%
의 2.7배에 달한 것 을 비롯, 장중첩증등 위장관 질환의 유병률이 2.8% 대
1.4%, 가성 콜레라등 감염성 질환의 유병률도 67.6% 대 56.1% 로 아파트
어린이들의 유병률이 전국 아동 평균유 병률보다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 아동 환자의 연령별 분포로 볼때 특히 1세 미만의
영아군이 50.7% 로 가장 많아 일반 주거지역 병원에서의 영아 유병률
35.1-47.5% 보다 높았다.
함교수는 "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 거주 아동들에게 호흡기 질환이 많은
것은 아 파트내 공기가 건조한 데다 신선한 공기의 공급이 어렵고 실내
카핏등에서 먼지등 자극성 물질이 뿜어져 나와 호흡기로 흡입되는등
생활환경 때문에 비롯된 것" 이라 고 원인을 밝히고 " 운동부족, 집단
주거형태등의 영향으로 위장관 질환과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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