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소액투자자들이 증권회사 창구를 통해 금융채나 통화채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저축하는 금융상품인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의 금리가 4,5일
이틀동안 일제히 하락하는등 증권업계가 취급하는 저축상품 금리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투자증권 동서증권 동양증권등이 지난4일
세금우대 저축금리를 0.2 0.4%포인트 인하한데이어 5일 럭키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까지 저축금리인하에 동참,대부분의 대형증권사들이 18%수준으로
세금우대저축적용금리를 떨어뜨렸다.
이처럼 세금우대저축금리가 일제히 인하된 것은 정부당국이 이달부터
이금융상품의 저축한도를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확대한데다 이를
계기로 대형증권사들이 저축유치 경쟁을 벌여 세금우대저축에 편입되는
금융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금우대저축 수요로 인한 근융채의 유통가격 급등은 금융채수익률의
하락으로 직결됨에따라 증권사들은 시장실세수익률을 반영한다는 명분으로
세금우대 저축금리를 인하시킨 것이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증권회사들의 과당 경쟁등이 이 저축상품의 금리를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되면서 소액저축자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대상채권이 산업은행이나 장기신용은행이 발행하는 금융채로
한정돼있어 공급이 탄력적이지 못해 이같은 급작스런 저축금리변동현상이
빈발하다며 회사채등 수익률이 높은 여타 채권을 세금우대저축
편입대상채권에 포함시키는것과 같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5일현재 증권업계 전체의 세금우대저축고는 1조2천억원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