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미 공군 특수전부대가 동기지
폐쇄이후 한국과 일본에 일시적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일지지(시사)통신이
3일 일본외교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는 미정부가 미.일안보 국장급 협의석상에서 밝힌
것으로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조치"라고 전했으나 언제까지 양국에 주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필피핀 피나투보화산의 분화로인해 클라크 기지가 폐쇄된 이후 필리핀
주둔 미군의 이주처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었다.
특수전 부대 이주처가 주목되고 있는 것은 동부대가 긴급 유사시의
대응등을 주요임무로 하고 있기 때문에 후방으로 물러나있는 것은 생각할
수 없어 앞으로 일본 등에 상주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지통신은 설명했다.
이 부대는 전자장비등을 갖추고있는 특수한 수송기와 수송용
헬리콥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병력수는 1천2백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미군사관계 소식통은 현재 일본에 일시 주둔하고 있는 병력은 이
가운데 "1백여명"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지지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