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창립 22주년을 맞는다.
이날은 또 삼성전자가 삼성반도체통신과 통합한지 3주년이 되는
날이기도하다.
당시 통합을 놓고 논란도 많았지만 삼성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올
매출5조4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3년만에 78%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의 동구권진출사례인 헝가리컬러TV공장을 비롯 6개의 해외공장을
신규로 설립,총 10개의 해외현지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14개의
해외연구센터를 운영하는등 국제화에도 적극 나서왔다.
2000년까지 세계 5대 종합전자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삼성은 국내 4개부문 연구소와 해외연구소를 조직적으로 체계화시키면서
국내 최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왔다.
통합 첫해 1천9백억원,90년 3천5백억원,올해 4천8백억원으로 3년동안
매출대비 5.9%의 연구개발비를 증액해왔다.
내년에는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비가 10%를 넘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통합 3년동안 수출품목도 가전위주에서 탈피,전전자교환기 팩시밀리
4메가D램 노트북PC등 첨단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등으로 늘려 전자산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늘높이기도 했다. 올해도 니켈수소전지를 비롯한
크린에너지사업 위성통신분야 CVP HDTV LCD제품등 차세대전자산업에 활발히
참여하는등 기술적 부가가치를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은 통합후 늘어난 조직을 대표이사회장산하에 별도 부문별 대표이사
제를 도입,사업본부별로 운영해왔다.
최근들어서는 유통시장개방확대등 경영환경의 급변에 따라 기능별로
특화되었던 영업조직을 생산판매일관체제로 전환하는등 조직의 거대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