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부문에서의 한국과 일본업체간 협력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PS(폴리스티렌)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업체들은 11월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수출시장의 질서유지등 상호협력을 위한 모임을 처음으로
갖는다.
이번모임에는 양측간사회사인 제일모직과 아사히케미칼사를 비롯 한남화학
효성바스프 럭키 신아화학 동부화학 다이닛폰사등 20여업체의
사업담당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업체는 이번모임에서 공급과잉물량을 소화하기위한 덤핑판매등
동남아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PS업계의 경우 월생산량 5만1천t의 3분의2정도만을 내수로 공급하고
나머지를 동남아시장에서 수출로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일본도 지난6월말 현재 PS재고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0%증가한
14만5천t에 이르자 최대기업인 욱화성을 비롯 전기화학 대일본잉크등이
10%이상 감산에 나서는등 몸살을 앓고있다.
이들업체는 이번모임에서 최근 크게 강화되고있는 동남아지역의
환경오염규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신장에 가장 큰 장애요소로 부각되고있는 1회용용기등
PS폐기물의 처리문제등을 집중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