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대만과 중국대륙간의 직항은 필연적인 추세인 것으로
파악하고 양안직항계획을 국가 6개년경제계획에 이미 포함시켰으며 대만의
중정공항을 중국 남부지역과 한국 및 일본을 연결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교통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의 간우신교통부장의 발표를 인용, 대만정부는 양안간의
직항은 필연적인 대세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정공항을 대륙과의
직항을 위한 항공교통기지로 확장하는 것을 포함한 대륙간의 직항계획을
수립했으며 이같은 계획은 이미 "국가건설6년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간우신부장은 또한 대만은 중정공항을 중국 남부지역과 한국 및 일본을
연결하는 항공교통중계기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항확장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하여 중정공항을 아태지역의 항공교통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간우신부장은 이어 이같은 계획에 따라 중국 남부지역 주민들은 대북을
경유하여 일본과 한국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로 왕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밖에 대만은 이미 세계적인 화물운송항이 되어 있는 남부의
고웅항을 대륙해안지역과 연결하는 직항항구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도 이미 복건성의 항만들을 대만과의 직항을 위한 전용항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