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의 지속적인 이탈로 증시자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지원책으로 상장기업의 부도우려감이 약화되자 고주가종목의
기피현상과 함께 중소형저가주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8일 상한가를 나타낸 1백15개종목가운데
20개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주가가 1만원미만인 중소형저가주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주초 3일연속 중소형저가주의 초강세이후 또다시
일어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28일 상한가를 나타낸 종목가운데는 서진식품 펭귄 서울식품
중원상사 태평양패션 호승 태화등 액면가이하를 나태낸 대부분의 종목과
금하방직 대도상사 영태전자 중원전자 우진전기등 부도발생 또는 부도설이
나돌았던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 부도설의 여파가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증시분석가들은 중소형저가주의 무더기상한가 현상은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책에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의 감소로
증시유동성이 그만큼 떨어져 저가주에 매수세가 형성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올들어 중소형주의 주가낙폭이 큰데따른 기술적반등을
기대하는 심리도 부도설이 줄어들면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