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빠르면 내달부터 기술전담제를 실시,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도와줄 계획이다.
25일 특허청은 심사관들이 중소기업및 관련조합에 특허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전담제를 실시키로 했다.
심사관들은 앞으로 전문분야별로 업체와 관련협회및 조합을 맡아 외국의
특허출원동향및 공개가능한 기술내용을 순회방문등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또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개발방향도 제시해 기술개발을 뒷받침해줄
방침이다.
특허청은 심사관 1인당 3개업체를 담당,오는 11월부터 해당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설수 있도록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관련조합과 협회를 대상으로한 이 사업은 이달중 공문을 보내 신청서를
접수한뒤 1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특허청에는 현재 1백24명의 기술직 심사관(사무관급 이상)이 재직중이어서
이제도가 실시될 경우 3백72개업체가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특허청은 이들 기업에 대한 지도기간을 정하지 않고 해당업체가 기술습득
개발을 완전히 끝낼때까지 자문해준다는 방침아래 내달말까지 전담반을
편성하고 이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특허청은 작년부터 실시해온 중소기업특허인식제고사업이 산업재산권제도
설명에 그쳐 지원이 부족했다고 보고 선진기술을 분석 평가하는 심사관들의
전문지식을 중소기업의 생산력강화에 이같이 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에 대해 "그동안 특정기술을 개발할 경우 외국의 특허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개발방향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말하고 이제도의 실시로
효율적인 기술개발이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