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새로운 다자간 국제무역협상인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으로 쌀시장을 개방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휴해왔다.
양국은 아르투루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이 설정한
쌀시장 개방 관련 협상 최종 타결 시한을 불과 1주일 앞둔 상황에서도
쌀수입 개방을 UR 협상 대상항목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마지막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농민 대표들과 일본 의회사절단이 지난주 둔켈
사무총장을 만났으며 이번주 들어서도 일본 농민대표들과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제네바를 찾았다.
한편 지난 23일 쌀시장 개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국회 결의를
전달하기 위해 국회대표단이 둔켈 사무총장을 방문한 바 있는 한국측은
다음 주에도 농수산부 차관을 제네바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의 한 무역소식통은 "나는 우리의 의도가 얼마나 성공을 거둘
것인지 말할수 없으나 우리의 의사는 경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관계 소식통들은 수입 확대를 겨냥한 둔켈 사무총장의 의사가
예상대로 관철되면 한일 양국은 쌀시장 개방저지 노력이 실패로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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