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다고 실토한 40대 미국인이 수류탄 및
자동소총 등 다량의 무기를 소지한채 적발돼 구속됐다고 미로스앤젤레스
경찰이 23일 발표.
경찰은 토머스 워드란 사나이가 부시 대통령 암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지난 7월 입수, 그동안 미행해온 끝에 22일 붙잡았다고 밝히면서
그는 수류탄과 함께 M16을 비롯한 자동 소총 10여정 등 모두 34정의 총기
및 무려 2만7천발의 탄약을 감추고 있었다고 설명.
경찰은 워드가 경찰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내달 4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미 계곡에서 열리는 레이건 전대통령 기념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길에 저격할 계획이었음을 실토했다고 전하면서 현장 조사까지
할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개관식에 레이건을 비롯, 닉슨 및 포드 등 전대통령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