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마약류 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마약류에 대한
홍보, 계몽 등의 활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기 위해 가칭 ''한국마약류남용
방지협의회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 협의회에는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
보사부 유관단체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사회공익단체가 모두 포함되며
사단법인 또는 재단 법인의 형식을 띠는 민영기구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약류남용방지기금'' 재원조달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의 출연금 또는 보조금과 기타 사회단체나 개인의 기부금으로
충당하되 이를 갹출하기 위한 법 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안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설립될 `한국 마약류 남용방지 협의회''의 활동범위로는 마약류 등
약물남용방지를 위한 국민홍보, 계몽 및 약품남용 폐해에 대한
교육활동과 아울러 약물남용에 대한 조사 및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약물중독자의 치료.재활사업 등의 복지사업을 벌이며,상담소를 설치해
약물남용과 관련된 상담활동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의회는 마약류 관련 비정부 국제기구에 대해 한국의 민간단체를
대표하게 되며 마약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비정부기관간의 국제교류
사업도 맡는다.
한편 이 협의회의 설립과 향후 활동은 대한약사회가 주축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약사회는 이미 지난 22일 이사회를 소집, 이
협의회에의 참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