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의 첨단기억매체인 3.5인치짜리 광자기디스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23일 김성사는 기억용량이 1백28메가바이트인 3.5인치짜리 광자기디스크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상용화된 일본 IBM의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ODD)와 호환성이 있으며 신호처리의 정확성이나 반사도가
뛰어나다.
김성의 3.5인치 광자기디스크는 정보저장용량이 플로피디스크의
1백배정도인 최첨단의 컴퓨터 정보기록매체로 일본IBM과 소니등 세계적인
선진기업도 올해 이를 상품화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 5.25인치짜리의 4분의 1수준인 4만원정도여서 오는
90년대 중반엔 기존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 대신 개인용컴퓨터(PC)에
기본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쯤 세계시장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성은 약 1백억원을 투자, 청주공장에 연간 30만장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춰 내년부터 본격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