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 사건과 관련,자살방조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피고인(27)에 대한 5차공판이
23일 서울형사지법 합의 25부(재판장 노원욱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측
증인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등이 진행됐다.
지난 9일의 4차공판에 이어 다시 증인으로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2)는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정서와 속필의 경우는
변화가 많아 대조하기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검찰이 감정을 의뢰한
김기설씨의 편지 3매는 정서든 속필 이든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어 이점을 고려해 감정한 결과,유서와 김기설씨의 필적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측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증언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김기설씨의 여자친구로 강씨의 ''대필''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를 검찰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홍성은양(25.의정부 K여상 강사)과 홍양의 어머니등 2명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홍양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분신 직전 김씨는 음식점에서 함께 나와
이화여대 쪽으로 걸어가던 중 가지고 있던 수첩을 건네주며 수첩주소란
속에 O표를 한 사람에게 곧바로 연락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유서를
써야하는등 신변정리를 위해 집에 가봐야한다''고 말하며 나의 손을
뿌리치고 집으로 갔었다"고 진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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