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찰서는 22일 10대여중생고아를 대학까지 공부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양녀로 삼은뒤 3년동안 성폭행해온 포항시 상원동 포항백화점
대표 김일랑씨(50.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18동 307호)에
대해 보호자간음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89년6월께 부모없이 친인척집을 전전하며 경북 영일군
송라면 모여 자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모양(당시13세)을 양녀로
삼아 포항시내에 월세방을 얻어 자취를 하게한후 같은해 10월중순부터
지난6월까지 주말을 이용 이양을 영일군 송라면 중산리 자신의 별장으로
데려가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아 온혐의다.
이같은 사실은 현재 포항시내 모여고1학년에 재학중인 이양이
지난6월말께 담임 선생과의 신상면담에서 털어놓음으로써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지난7월 자신의 친구 정모씨(50)를 시켜 학교측에 이양
장래를 위한 합의금조로 4천5백만원을 8월말까지 지불하겠다고 약속한뒤
이를 지급치 않고있 다가 이양이 최근 경찰에 고발 사회문제로 번지자
달아났다가 지난 21일 포항경찰서에 자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