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유해 배기가스의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압축
천연가스(CNG : Compressed Natural Gas) 자동차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우자동차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천연가스 자동차가 6명으로 구성된
자체 연구팀(팀장 이귀영박사)에 의해 2년여에 걸친 연구끝에 개발됐다고
밝히고 차량 개발 후 6개월에 걸친 배기가스 시험 결과, 휘발유차에 비해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48%나 적었으며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의 배출도
각각 32%와 10%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규제가 예상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휘발유차에 비해 22%가 감소돼 획기적인 저공해 차량으로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천연가스 자동차는 현재 미국과 일본, 소련 등에서 이미 개발돼
전세계에 60여만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발됐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식 고압가스 다중연료 분사방식을
적용,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가스자동차의 연료로 사용되는 CNG는 메탄, 프로판,
부탄 등으로 이루어진 천연가스를 고압으로 압축시킨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천연가스의 매장량은 약 1백7조 입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 발견될 물량까지 계산할 경우 2백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CNG는 휘발유보다는 값이 73%나 싸며 메탄올보다도 43%가
저렴한데다 옥탄가도 휘발유 차량보다 훨씬 더 높으며 공기중에서 빠른
속도로 분산돼 충돌때의 안전성도 휘발유나 메탄올, LPG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90년대 중반까지 연료탱크 경량화 기술 등
핵심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오는 90년대 중반부터는 이 차를 실용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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