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은 상해의 대형 국영기업 주식을 미국 ,일본
등 외국을 비롯 홍콩,마카오,태만 투자가들에게 오는 12월부터 공개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21일 상해주재 외국 금융기관에 그 내용을 설명했다.
중국이 국영기업의 주식을 외국인에 매각하는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경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국영기업에
외자를 도입함으로써 활력을 불어넣고 자금 조달도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기업은 현재 상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칼러
TV 브라운관 메이커인 "상해진공전자기건"(자본금 2억원.1원=25엔)으로
12월부터 자본금 을 3억원으로 증자함과 동시에 증자분 1억원을 외국과
홍콩 등에 매각한다.
매각기간은 12월2일부터 16일까지로 가격은 1주(액면 1백원)당 4백20원이다.
상해 증권거래소에는 현재 이 기업을 비롯 8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는데
중국 당 국은 이들 상장기업을 포함,상해만이라도 10개사의 주식을
외국인에게 공개해 주주 에게 결의권을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