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직교역으로 인한 손실보조금이 오는 23일 남북협력기금에서
첫 지급된다.
21일 통일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말 천지무역을 통해 북한으로
반출한 쌀 5천톤에 대한 북한측 교역당사자인 금강산국제무역이 아직까지
이에 대한 대응물자 상환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오는 23일께
12억6천7백만원의 손실보조금을 남북협력기 금에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북한으로 보낸 쌀은 천지무역이 정부의 양곡관리기금으로 사들였는데
정부는 오는 23일까지 천지무역이 북한측의 대응물자 상환지연으로
양곡대금의 전부 또는 일 부를 결제하지 못할 경우 이를 협력기금에서
일단 보전해 주기로 결정한바 있다.
올해중에 2백50억원이 조성된 남북협력기금은 지금까지 체육분야
협력사업에 7억6천9백만원이 지급됐으나 직교역에 따른 손실보전으로
지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