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의류들이 무차별 수입돼 판매망을 넓혀가면서 의류가격 고가화를
부추기고 있다.
*** 수입의류 3-5배 폭리 ***
또 대부분의 수입의류가 수입원가의 3 5배로 판매되고 있어 수입상들이
폭리를 취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서울의 14개
백화점과 의류전문점 49곳을 방문,모두 1천1백64점의 의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시가격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원피스의 경우 1백만원이상인 것이 62점이었다. 3백만원
이상인 것도 3점으로 폰타나 3백50만원,페레 3백37만원,앙드레김
3백27만원이며 니나리치 지아니베사체 아르모니아 발렌티노 에스타다
쇼나니키엘등은 2백만 2백70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 원피스 한벌 360만원짜리도 ***
원피스중 가장 비싼 브랜드는 꼬떼아주르로 3백60만원이나 했으며
랑유김정아 페레 베르니사체등 1백만원대 브랜드도 33점이나 됐다.
블라우스는 6점이 1백만원을 호가했으며 페레는 2백44만3천원으로 가장 비
다. 50만원이상인 것도 27점으로 조사됐다. 이중 국내
디자이너제품으로는 랑유김정아와 키르벤정 블라우스가 각각 67만원
56만원이었다.
자켓도 43점이 1백만원 이상이었는데 지안 프랑코페레 니나리치
이브생로랑은 2백만원을 넘었다.
스웨터는 미쏘니 브랜드가 1백만원이 넘는 것이 있었으며 라펠라브랜드
잠옷은 1백20만원,사레라 헤벨라 잠옷은 각각 60만원 65만원이나 했다.
특히 이들 수입의류는 수입원가의 3 5배로 판매되고 있어 수입상들이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만원 셔츠 27만원에 판매 ***
일본에서 수입된 칸사이 맨펀 티셔츠의 경우 수입가격이
5만3천4백90원인데 판매가격은 5.2배인 27만7천원이었으며 프랑스에서
수입된 지방시 티셔츠의 판매가격은 수입원가의 4.3배인 22만4천원이었다.
또 이탈리아제품인 크리자아 가디건의 판매가격은 89만9천원
미쏘니스웨터는 1백만3천원 막스마라 바바리는 57만2천원으로 수입원가보다
3배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또 대형의류업체들이 고가의류나 중저가의류를 무분별
수입,고가로 판매함으로써 국내의류시장 잠식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노가 발렌티노 꼬떼아주르,비비안이 바바라,비너스가 레쟈비를
수입판매하고 있었으며 톰보이는 톰텔레라는 브랜드로 홍콩과 중국에서
면남방을 싼값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시민의 모임은 이번 조사결과 수입업자들이 터무니 없는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수입의류가 국내의류가격의 동반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의류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