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오는 11월중순 서울에서 양국 외무장관및 국방장관회담을
잇따라 갖고 부시미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선언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문제
및 미국의 대한반도 핵우산보호등의 후속조치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특히 이번 연쇄회동에서 미국의 핵정책변경에도 불구하고
대한방위공약이 변함없이 준수된다는 점을 거듭 천명하는 한편 미국의 대한
핵우산보호를 명시적으로 규정하는 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관계자는 21일 "미국정부가 주한미군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공중발사 핵무기를 철수키로 결정했다는 미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미양국간에
핵우산보호 유지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