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석 김일성은 중국이 개혁과 개방정책을 계속 추진하여
경제건설을 이룩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중국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중국을 최근 공식방문하고
돌아간 김일성은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 해군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인민이 4개 기본 원칙 (사회주의 견지 공산당지도 견지 마르크스
레닌주의 및 모택동사상 견지 인민민주독재 견지)에 입각하여 개혁과 대외
개방정책을 계속 추진, 사회주의 건설을 활발하게 이룩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일성은 또한 장연충 해군사령관이 인솔한 이 대표단에게
중국지도자들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찬양을 하면서 자신의 최근 중국방문이 중국과 북한 두 사회주의
국가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다고 말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김일성의 중국 개혁.개방정책 찬양은 김일성자신도
나름대로 개혁과 개방정책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