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대표 정몽원)가 대규모의 자동차용 컴프레서공장을 준공,연간
60만대의 콤프레서생산에 들어갔다.
한라는 19일상오 정인영그룹회장과 박용도상공부차관등이 참석한가운데
지난 89년6월부터 4백50억원을 들여 건설해온 평택공장준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한라가 미국포드사와 합작으로 건설한 이공장의 완공가동으로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자동차용 컴프레서가 국산화돼 연간 약3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게 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포드사등 해외자동차회사에 연간 약50만대를
직수출할 계획이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룡자동차등 국내기업에도
공급된다.
한라공조의 컴프레서공장은 소재투입에서부터 가공 완성품조립까지
대부분의 공정이 컴퓨터시스템의 활용으로 자동화돼 있으며 현재 연간
60만대의 가공라인과 1백20만대의 조립라인으로 구성돼있으나 내년중
60만대의 가공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컴프레서는 미포드사가 최근 개발한 회전경사반
타입의 FX15기종으로 기존의 웨블및 베인타입에 비해 토출량이 크고 고속
회전시 신뢰성이 뛰어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