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경일화학의 대주주와 임원들이 부도발생과정에서 사전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불공정거래여부를
가리기위한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경일화학은 지난 8월17일의 유상증자추진공시를
비롯 8월27일,10월9일과 10일의 세차례에 걸친 부도설부인공시를 전후해
하루 거래량이 20만-40만주로 크게 늘어난 이상매매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경일화학이 부도설을 부인하는 자체홍보에 나섰던 지난달 18일이후
3일동안 주가가 3백90원이 올랐으며 거래량도 10만-20만주로 늘어났다.
지난 8월29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최고수준인 1백3만주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매매심리결과 불공정거래혐의가 짙다고 판단될 경우
증권관리위원회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