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출자유지역이 회생의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18일 현지공단본부에따르면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잇따른 외국입주업체
철수와 근로자이탈등으로 퇴조조짐을 보인 마산수출자유지역은 하반기이후
노사분규감소와 임금상승률둔화등에 힘입어 생산 수출등 각종지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따라 지난 88년이래 지난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온
역내 고용인원이 2.4분기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는등 마산수출자유지역전체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이처럼 상승무드를 타고있는 것은 무엇보다
분규감소와 임금안정으로 올들어 경영환경이 안정된데 힘입은바 크지만
한편으로는 입주업체들이 설비및 자동화투자를 확대하고 불량률
감소캠페인을 전개하는등 적극적인 불황타개의지를 보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지난 1.4분기중 3억3천3백만달러(전년동기비 4.3%감소)를
기록했던 전 입주업체들의 수출실적이 2분기에는
3억6천6백만달러("0.7%증가),3분기에는 3억7천6백만달러("1.0%증가)등으로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인원도 1.4분기 1만8천6백명에서 2.4분기 1만8천8백명,3분기
1만9천1백명 등으로 계속늘어 나는 추세다.
이와함께 입주기업의 시설투자규모가 올들어 8월말까지 2천1백20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보다 54.7%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입주업체수는 지난88년 75개에서 지난해에는 72개로 감소한데이어
현재는 71개로 줄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