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수의 통신업체인 스프린트사가 한국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데이터용 패킷교환기등을 팔아왔던 이회사는 최근 스프린트 코리아를
설립,통신장비판매뿐 아니라 정보통신서비스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스프린트 코리아의 게빈 컬렌사장을 만나 한국에서의 사업내용등을
들어봤다.
-스프린트 코리아의 설립목적은.
한마디로 한국의 통신시장이 커진 때문이다. 또 상당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기때문에 대리점을 통한 제품판매에 한계를 느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사업내용은.
재킷교환기판매와 고급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포스데어타와 데이터네트워크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그동안 판매한
통신장비의 아프터서비스도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스프린트는 기술이전에 인색하다던데.
급성장하는 한국통신시장에 리얼타임 서비스를 못해 생긴 오해라고 본다.
그러나 스프린트 코리아에는 한국인 기술자들을 채용,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생각이다.
특히 한국통신 데이콤 민간정보통신업체들이 원하는 통신시스템을
제작,공급하고 즉각적인 서비스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정보통신사업을 할 용의는.
전혀없다. 현재로서는 미 스프린트가 보유한 전세계적 조직망을 활용한
인터내셔널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의 한국 파트너를 고르고 있다.
또 한국통신 데이콤 쌍용등 VAN업체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계획이다.
-한국의 이동통신분야 진출계획은.
미 스프린트가 2년전까지 이동통신사업을 하다가 중단했다.
한국에서도 이분야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동통신쪽이 최고의 통신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