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이 의도대로 추진되지 않자 최근들어
사전 교섭단을 잇따라 일본에 파견,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도쿄의 서방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서동범 노동신문 부주필(60)등
북한 언론계 인사 3명이 지난 15일 일본을 방문,일 언론계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두 나라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20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사회당 인사 등 일본 정계 지도자들과
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형우 북한 노동당 부부장 등 3명이 23일부터 30일까지 일본을
방문,일조의원연맹, 조총연,사회당 등 일본 각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12일께는 김일성 북한주석의 사위 장성택씨(45)가
가명으로 일본에 입국,장기간 머물면서 각계 인사들과 회합을 가졌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일 사회당이나 조총련의 초청을 내세우고 있으나
주로 일정계 지도자들과 접촉,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을 서둘러주도록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서방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당초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을 내년 4월 김일성 주석의 생일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핵사찰문제,이은혜문제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자 일본내 분위기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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