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난 및 고금리추세의 지속으로 한계기업의 부도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중소형주 및 2부종목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벌어져
대형주 혹은 1부종 목과의 주가차별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22일부터 최고치를 보였던 8월6일까지의 활황장세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29.2% 올랐으나 중형주는 6.65%, 소형주는 4.25%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지난 8월6일부터 10월15일까지의 하락.조정장세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8.25% 떨어졌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배에 달하는
15.58%와 16.73%가 각각 하락, 내림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부종목에 비해 시장유동성 및 재무구조면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2부종목은 활황기간중(6.22-8.6)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6.34%가 상승한 반면 조정기간(8.7-10.15)에는 12.60%나
내렸다.
반면 대형주와 1부종목은 활황기간중 32.18%, 31.48%가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으며 하락.조정기간중에도 7.49%와
7.89%가 각각 하락해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본금 규모나 시장유동성 등에 따라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것은 시중자금난 및 고금리추세가 고착되면서 투자자들이
부도가능성이 높고 유동성이 작은 중소형주나 2부종목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증시개방이 임박해짐에 따라 일반인들의 투자패턴이
기업내재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선회, 대형제조주나 금융주 혹은 해외
전환사채 발행기업주식 등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